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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정보

"세균 49배 더 번식"..음식물쓰레기 '이렇게' 보관하면 식중독균 다 퍼집니다

by 라이프롱 뉴스 2022. 3. 31.
냉동실 안에서 세균 49배 증식
몇 년씩 살아 있는 균도 있어 주의 필요

집에서 음식물 쓰레기가 생기면, 내동실에 보관했다가 한 번에 버리는 가정이 많습니다.

 

냉동실에 보관하는 이유가 냄새를 줄이고 세균 번식도 막기 위한 것인데요.

 

식중독을 일으키는 노로바이러스는 얼음 속에서 2주가 지나도 45% 이상이 생존하기 때문에 아이들이 있는 가정은 특히 위험하다고 합니다.

실제로 KBS1에서 방영된 '생로병사의 비밀'에서는 음식물쓰레기를 냉동실에 얼려서 처리하는 한 가정집을 조사했는데 냉동실 세균 검출량이 기준치의 49배가 넘게 나왔다고 합니다.

음식물 쓰레기를 냉동실에 넣자마자 어는 것이 아니라 서서히 얼기 때문에 세균이 증식할 수 있다는데, 오히려 찬 곳에서 더 활발하게 활동하는 저온성 세균이라도 있다면 냉동실 전체에 세균이 증식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음식물 쓰레기 처리 방법

식약처에 음식물 쓰레기 냉동보관과 관련하여 문의하자 "음식물쓰레기 처리 방법은 개인의 자유지만 냉동고 속 타 음식물과 음식물쓰레기를 함께 보관하면 문제가 생길 가능성이 크다"라고 응답했는데요.

 

이어 "음식물쓰레기를 냉동실에 얼려두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답변했습니다.

 

사실 음식물 쓰레기를 처리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번거롭더라도 생길 때마다 바로바로 처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보관 중 악취를 제거하고 싶다면 식초를 뿌리면 살균효과를 볼 수 있고, 물과 소주를 섞어 소독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이마저도 불편하다면 음식물 쓰레기 미생물 분해기 등을 이용하면 안전하고 친환경적 처리가 가능하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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